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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1 [스페인 여행후기] 바르셀로나 여행후기(카사바트요)

인생여행 스페인여행!
네번째 이야기(첫번째 파트) 입니다 :)

벌써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입니다.
여행 후기를 정리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을 거듭하게됩니다.

바르셀로나 여행 마지막날 일정입니다.

원래는 마지막날 가우디투어때 보지못했던
건물들의 내부, 구엘공원 무료존을 방문하려고했었는데요.
너무 피곤해서 그 중 한 군데만 선정했습니다.

바로, 카사바트요입니다.

카사 바트요 너로 정했다!

카사바트요는 방직공장 사장 바트요의 집입니다.
자신의 집 주변으로 크고 좋은 집들이 들어서자
가우디를 찾아가 리모델링을 부탁했다고해요.
완공후 가우디가 집에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서
가우디가 죽은 후에 사람들이 집에 대한 해석을 했다고 해요.
여러가지 해석들이 집 내부에 녹아있다고하니,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착용한 헤드셋과 스마트기기를
받아서 입장합니다.

 

스마트기기로 카사바트요 내부 지정된 공간을
찍으면 영상과함께 설명이 나옵니다.

카사 바트요에 대한 여러 해석 중 하나는,
사람의 뼈를 형상화한것이라고 합니다.

 

건물 밖의 다리뼈와 비슷한 기둥을 비롯해서
곳곳에서 뼈와 비슷한 형상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가우디의 형이 의학을 공부했었기도하고,
테라스의 척추뼈 모양이 사람의 척추 개수와
같아서 이런 해설이 붙은것이라고 합니다.

해골, 뼈라고하면 좀 징그럽게 느껴지는데,
카사 바트요 내부는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특히 가우디 특유의 곡선미와 자연주의가
돋보였어요.

 

카사 바트요 내부에서 각진 것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무에서 오는 안정감과 따뜻함과 더해져
안정적이고 평안한 느낌이었어요.

 

 

문손잡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거주하는 사람이 문을 잡는 모양을 떠서
제작했다고해요.

 

 

가우디는 정말 디테일의 왕입니다!

카사 바트요 방문에 앞서 가장 궁금하고
기대했던 부분이 불투명한 유리였어요.

 

이 유리를 통해서보면 건물이 물에 잠긴듯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신기하죠 ?.?

 

팔을 쭈욱 뻗어서 유리바깥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ㅋ. ㅋ

 

 

봐도봐도 신기하지요?
저도 계속계속 한참을 신기해했습니다ㅎ

공간을 순식간에 물속으로 바꾸는 것도 정말
재미있는데,
이곳에는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어요.
바로 파란 타일벽과 유리창입니다.

 

위에서 햇빛이 내려와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창이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커지고,
벽 색깔이 밑으로 내려갈수록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밑에 공간에는 상대적으로 빛이 적기 때문에
아래쪽일 수록 큰 창을 두었고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달라 벽 색깔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서 아래쪽일 수록
흐린 색을 사용했다고해요.
여러분! 가우디는 정말 천재입니다!!
이런 디테일까지 챙기는 섬세함과 천재성
덕분에 카사 바트요 내부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안정적이에요!

테라스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테라스는 큰 기대 안했는데, 굉장했어요.

 

디테일의 왕 가우디는 관광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가우디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바닥타일과 굴뚝..

 

 

바르셀로나 전경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카사 바트요에서 나가는 길에는
포토존이있습니다.

짜잔!!!! 굉장히 동화틱하죠?
외부에 설치한 카메라로 찍는건데,
출구앞에서 사진을 확인하면서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연인들이 뽀뽀샷을 찍더라구요 ㅎ//ㅎ

이 사진을 보니, 카사 바트요의 다른 해설이
생각납니다.
성조르디 이야기인데요.
옛날 옛적에 한 마을에 무시무시한 용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용에게 가축을 바쳤는데,
용이 너무 자주 찾아와서 더이상 가축을 줄 수 없게되었습니다.
결국, 젊은 여자를 용에게 바치기로했지요.
용에게 바칠 여자를 제비뽑기해서 결정했는데, 공주가 당첨됐습니다.
공주를 밧줄로 묶어서 옮길때 성조르디가
나타났고, 커다란 칼로 용을 찔러 죽였답니다.
건물 왼쪽의 굴뚝을 성조르디의 칼로 해석합니다.

 

보이시나요?ㅎ
성조르디는 공주를 구하고, 공주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공주에게 장미꽃을 바치고 떠납니다.
공주가 못생겼었다는 소문이있습니다 ㅎ. ㅎ

이런 해설으로 매년 4월 23일에는 카사 바트요가 장미꽃으로 장식된다고 합니다.
 * 성조르디가 공주를 구하고 장미를 주고 떠난 날이 4월 23일 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이날을 고백하는 날으로 여겨 책과 장미를 선물한다고해요.
 * 4월 23일은 돈키호테와 세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카사 바트요 건물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흥미로운데 여러가지 해설을 덧붙이니
관광이 더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뒤에 일정도 많은데 이어서 쓰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네요ㅠ
다음편에 이어서 남기도록 할게요~!

 

Posted by 제이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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