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혼여행!
벌써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아름다움의 끝을 보여준 발데모사와 소예르항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 발데모사.
스페인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인데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동화속 마을 발데모사

발데모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있어서 둥글게 깍인 산길을 한참 올라갔던 것 같아요.

 

 

지대가 높은 덕분에 마요르카 발데모사에서는 아래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발데모사 마을 안에는 외부인이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 티켓을 구매해서 자동차 앞 창문에 보이도록 놓으면 됩니다.
 * 머무르는 시간에 따라 주차티켓 금액이 달라지는데, 저희는 넉넉히 5시간짜리 티켓을 구매했어요.

주차장 입구에는 마을 지도와 이정표가있습니다.

 

 

짧은 스페인어로 '공원'을 발견하고, 공원쪽으로 먼저 이동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 여긴 무조건 초록색 옷 입고가야한다!!라고 생각했는데..
빨리 공원을 벗어납니다..

마요르카 발데모사는 정말 아기자기한게 동화속 마을 같았어요.

 

집집마다 다르면서도 같은 모습

 

 

 

 

마요르카 발데모사에서는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사진입니다.

 

 

마을이 자연에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때도 느낀 것인데 스페인 사람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너무 아름다웠어요. ^^

 

스페인 마요르카 발데모사는 작은 마을같지만 여기저기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길을 걷다가 고파오는 배를 잡고 한 식당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 음식이 참 맛있어보여서 이 식당을 선택했는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맛도 정말 훌륭했어요.
특히나 오렌지 쥬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던 그런 오렌지 주스가 아니었어요. 과일 그대로의 맛!

 

 

발데모사에서는 3~4시간 정도 머물었던 것 같아요.
골목이라는 골목은 다 걸어보고, 마지막으로 거리상점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발데모사에서 소예르항구로 가는 길은 조금 험했습니다.
가파른 절벽을 옆에두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렸어요. 굉장히 위험해보이는데, 최저 시속이 60이었던 것 같아요..

소박한 아름다움
소예르 항구

살아서 도착한 소예르 항구

 

소박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곳이었습니다.
남편과 손잡고 해안가를 따라 걸었어요.
해지는 마요르카 소예르항구를 바라보면서 참 행복했어요.

 

 

예쁘기도하고, 발데모사에서 많이 걸은지라 트램을 타고 해안가 감상을 하기로했어요.

 

향수를 일으키는 오래된 나무 열차

 

열차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달렸습니다.
소예르는 작은 마을인데 한참을..
이 열차는 편도 열차였고, 나중에 이사실을 알게된 우리는 다른 작은 마을에 내리게 됐어요.

역에서 내려 소예르 항구로 돌아가는 기차가 마지막 기차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여유를 찾았습니다. 팔마까지 가는 기차도 있었는데, 렌트카가 소예르에 주차되어있었기에.. 새로운 마을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유를 찾고보니, 참 예쁜 마을이더라구요!

 

 

마을 광장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여유넘치고 좋아보였습니다. 소예르 항구보다 느낌이 훨씬 좋았어요.

마을에서 마요르카 전통빵 엔사이마다를 발견했습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소개된걸 본적이있는데,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사먹었어요. 스페인식 꽈배기라고하던데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마요르카 명물이라고하는 것을 우연히 방문한 마을에서 맛보았네요 ㅋ. ㅋ
이런 예기치 못한 일들이 여행을 더 즐겁게 합니다!

마지막 트램을 타고 소예르항구로 돌아갑니다.
소예르항구에서 타고온 트램보다 더 나무나무하고, 훨씬 오래되보이는 트램이었어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소예르항구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곳곳에 보이는 오렌지 나무가 인상적이었어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오렌지가 많이 열려있었습니다.

불켜진 소예르 항구는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참 예뻤어요.

소예르항구에서 팔마 시내 숙소까지 돌아오는 길은 다행히 평평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숙소 근처 병원에 무료주차까지 성공했지요!
여러모로 완벽했던 마요르카 마지막날 일정이었습니다.

 

Posted by 제이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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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혼여행!
전체 스페인 여행 일정 중 여섯번째 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의 둘쨋날,
여유로웠던 마요르카 호캉스를 뒤로하고, 둘쨋날부터는 마요르카 속으로 들어가서 마요르카 섬만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이베로스타 스위트 호텔 하르딘 델에서 체크아웃하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예약한 숙소는 팔마 시내 안에 위치해있었어요.

* 저희는 마요르카에서 지내는 동안 렌트카를 이용했는데요, 차가 지나갈 수 있을까싶은 좁은 길을 지나는것과 주차가 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저희 숙소 근처에는 주차장이있었는데, 요금이 엄청 비쌌어요ㅎ주차비를 아끼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날에는 동네를 빙빙 돌아봤는데, 팔마 시내라서 그런지 공영주차장에는 거의 자리가 없었어요. 그리도 마지막 날에는 운 좋게 병원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는 그 마을 주민들만 마을 안에 주차할 수 있어요.

짐을 옮기기 위해 우선은 집 앞에 잠깐 차를 세웠어요.
이렇게 좁아보이는 골목길을 차가 지나다닙니다ㅎ 정말 덜덜덜했어요ㅎㅎ

마요르카 팔마 시내
아늑한 공간 에어비앤비

 

우리 부부가 마요르카에 이틀동안 머무를 집에 도착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자마자 반한 곳이라 무척 기대가컸었는데요!
이렇게 예쁘고 매력적인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말 아늑한 공간이 나옵니다.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거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마요르카 숙소 검색할때, 소파 위의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모습이 더 예뻤습니다.

 

 

거실을 지나면 나오는 작은 공간
양옆으로 문이 있고, 왼쪽에는 부엌, 오른쪽에는 침실로 이어져요.

 

 

주방에는 조리기구들과 그릇들이 준비되어있었고,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어있었어요.
침실도, 침실안에 욕실도 깨끗했습니다.
*욕실 안에 일회용 세면용품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집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집안 곳곳에 걸려있던 그림이었는데요,
제 취향과 맞기도하고 집을 더욱 아늑하게 느껴지게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마요르카 호텔에서 호화롭게 지낸 하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에어비앤비 팔마 숙소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짐 정리 후, 칼라피 해변으로 떠나기 전에 마요르카 시장에서 간식거리를 사기로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마요르카 시장

 

바르셀로나 보케리아시장에서 못샀던 망고와 납작복숭아, 그리고 블루베리를 샀습니다.
섬이라서 그런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과일은 보케리아시장이 짱입니다!

시장 안에서 줄이 가장 길었던 베이커리에서 빵도 몇개 샀어요.

차안에서 간식을 먹으며 한참 달리다보니, 어느새 칼라피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주차공간 찾아서 뱅뱅 돌았어요.

푸르름의 끝
에메랄드 빛 칼라피 해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주한 지중해 푸른 바다.

저희가 칼라피 해변 방문한 날은 날이 너무 맑고 좋았어요.
하늘과 바다가 닿아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해변으로 이동할 수록 물이 투명한 에메랄드 빛이에요.

구월의 끝자락, 마요르카 날씨는 따뜻했지만 바닷물은 차가웠어요.
해수욕 시도했다가 추워서 자리잡고 휴식을 선택했습니다.

 휴양지느낌 물씬나는 파라솔과 비치의자는 해운대처럼 자리값을 받았어요.
비치 의자에 누워서 가져온 책도 보고, 해변가에서 틀어주는 노래도 감상했습니다.
낮잠도 자고요. 햇빛이 따뜻해서 잠이 솔솔 왔어요~
꿀 같은 휴식시간 이었습니다.

차로 돌아가는데 발길을 붙잡는 냄새에 근처 가게에서 피자 한판했어요.

유럽 빵은 다 맛있나봐요..
너무 맛있어서 한 판 더 시킬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일어났습니다.

다시 돌아온 팔마 시내
피자덕분에 저녁생각이 별로 나지 않아서 골목 곳곳을 구경하면서 저녁먹을 장소를 물색했어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마요르카에 한식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마요르카 시내 광장에 있었어요. 숙소에서 2분거리!!
그런데 막상 가보니 한식이아니라 퓨전이더라구요..
아까 피자 한판 더 먹을껄..이라는 생각을하다가 마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팔마시내 유료 주차장 바로 위에 마트가 있었어요.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가까운 거리인데 일부러 이골목 저골목 돌아가며 팔마시내 구경을 했습니다. 화려한 해변과는 다른 차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마트 도착입니다.

 

 

마트 모습은 어느나라나 비슷한 것 같아요.
냉동피자, 간식, 음료수, 야끼소바 등등을 구매했어요.
혹시 물건을 구입하면 주차비가 할인되나했는데, 그런거 없더라구요ㅠ

마요르카 에어비앤비로 돌아가는 길에 광장의 버거집에서 버거도 포장했어요.

 

오랜만에 집밥(집에서 먹는 밥ㅎ. ㅎ)을 먹었습니다.
마요르카 시장에서 사온 과일도 달고 맛있었어요. 너무 궁금했던 스페인 납작 복숭아는 딱 복숭아 맛이었는데, 전 좀 밍밍하다고 느꼈어요.

저녁을 먹고 6일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후기에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두 곳, 발데모사와 소예르 항구 방문기로 다시 만나요!

 

Posted by 제이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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