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혼여행!
전체 스페인 여행 일정 중 여섯번째 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의 둘쨋날,
여유로웠던 마요르카 호캉스를 뒤로하고, 둘쨋날부터는 마요르카 속으로 들어가서 마요르카 섬만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이베로스타 스위트 호텔 하르딘 델에서 체크아웃하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예약한 숙소는 팔마 시내 안에 위치해있었어요.

* 저희는 마요르카에서 지내는 동안 렌트카를 이용했는데요, 차가 지나갈 수 있을까싶은 좁은 길을 지나는것과 주차가 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저희 숙소 근처에는 주차장이있었는데, 요금이 엄청 비쌌어요ㅎ주차비를 아끼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날에는 동네를 빙빙 돌아봤는데, 팔마 시내라서 그런지 공영주차장에는 거의 자리가 없었어요. 그리도 마지막 날에는 운 좋게 병원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는 그 마을 주민들만 마을 안에 주차할 수 있어요.

짐을 옮기기 위해 우선은 집 앞에 잠깐 차를 세웠어요.
이렇게 좁아보이는 골목길을 차가 지나다닙니다ㅎ 정말 덜덜덜했어요ㅎㅎ

마요르카 팔마 시내
아늑한 공간 에어비앤비

 

우리 부부가 마요르카에 이틀동안 머무를 집에 도착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자마자 반한 곳이라 무척 기대가컸었는데요!
이렇게 예쁘고 매력적인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말 아늑한 공간이 나옵니다.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거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마요르카 숙소 검색할때, 소파 위의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모습이 더 예뻤습니다.

 

 

거실을 지나면 나오는 작은 공간
양옆으로 문이 있고, 왼쪽에는 부엌, 오른쪽에는 침실로 이어져요.

 

 

주방에는 조리기구들과 그릇들이 준비되어있었고,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어있었어요.
침실도, 침실안에 욕실도 깨끗했습니다.
*욕실 안에 일회용 세면용품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집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집안 곳곳에 걸려있던 그림이었는데요,
제 취향과 맞기도하고 집을 더욱 아늑하게 느껴지게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마요르카 호텔에서 호화롭게 지낸 하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에어비앤비 팔마 숙소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짐 정리 후, 칼라피 해변으로 떠나기 전에 마요르카 시장에서 간식거리를 사기로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마요르카 시장

 

바르셀로나 보케리아시장에서 못샀던 망고와 납작복숭아, 그리고 블루베리를 샀습니다.
섬이라서 그런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과일은 보케리아시장이 짱입니다!

시장 안에서 줄이 가장 길었던 베이커리에서 빵도 몇개 샀어요.

차안에서 간식을 먹으며 한참 달리다보니, 어느새 칼라피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주차공간 찾아서 뱅뱅 돌았어요.

푸르름의 끝
에메랄드 빛 칼라피 해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주한 지중해 푸른 바다.

저희가 칼라피 해변 방문한 날은 날이 너무 맑고 좋았어요.
하늘과 바다가 닿아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해변으로 이동할 수록 물이 투명한 에메랄드 빛이에요.

구월의 끝자락, 마요르카 날씨는 따뜻했지만 바닷물은 차가웠어요.
해수욕 시도했다가 추워서 자리잡고 휴식을 선택했습니다.

 휴양지느낌 물씬나는 파라솔과 비치의자는 해운대처럼 자리값을 받았어요.
비치 의자에 누워서 가져온 책도 보고, 해변가에서 틀어주는 노래도 감상했습니다.
낮잠도 자고요. 햇빛이 따뜻해서 잠이 솔솔 왔어요~
꿀 같은 휴식시간 이었습니다.

차로 돌아가는데 발길을 붙잡는 냄새에 근처 가게에서 피자 한판했어요.

유럽 빵은 다 맛있나봐요..
너무 맛있어서 한 판 더 시킬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일어났습니다.

다시 돌아온 팔마 시내
피자덕분에 저녁생각이 별로 나지 않아서 골목 곳곳을 구경하면서 저녁먹을 장소를 물색했어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마요르카에 한식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마요르카 시내 광장에 있었어요. 숙소에서 2분거리!!
그런데 막상 가보니 한식이아니라 퓨전이더라구요..
아까 피자 한판 더 먹을껄..이라는 생각을하다가 마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팔마시내 유료 주차장 바로 위에 마트가 있었어요.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가까운 거리인데 일부러 이골목 저골목 돌아가며 팔마시내 구경을 했습니다. 화려한 해변과는 다른 차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마트 도착입니다.

 

 

마트 모습은 어느나라나 비슷한 것 같아요.
냉동피자, 간식, 음료수, 야끼소바 등등을 구매했어요.
혹시 물건을 구입하면 주차비가 할인되나했는데, 그런거 없더라구요ㅠ

마요르카 에어비앤비로 돌아가는 길에 광장의 버거집에서 버거도 포장했어요.

 

오랜만에 집밥(집에서 먹는 밥ㅎ. ㅎ)을 먹었습니다.
마요르카 시장에서 사온 과일도 달고 맛있었어요. 너무 궁금했던 스페인 납작 복숭아는 딱 복숭아 맛이었는데, 전 좀 밍밍하다고 느꼈어요.

저녁을 먹고 6일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후기에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두 곳, 발데모사와 소예르 항구 방문기로 다시 만나요!

 

Posted by 제이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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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혼여행!
다섯번째 날, 호화로웠던 호캉스 후기입니다.

스페인여행 일정
활기찬 바르셀로나를 떠나 환상의 섬 마요르카로 이동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로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로 가는 방법은 배와 비행기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시간이 금인지라 저희는 비행기로 이동했어요.
노르웨지안 항공을 이용했구요. 짐 하나씩 추가해서 2인 10만4천원에 결제했어요.
짐 추가해도 가격이 저렴하지요?

바르셀로나에서 1시쯤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짐챙기고 준비하는데 조금 여유로웠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은 엽서로 마무리했어요.
공항까지는 공항버스로 이동했는데,
바르셀로나 엑스포 호텔에서 공항버스 탑승하는 곳까지 가까워서 도보이동했어요.

 

공항도착해서 발권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운좋게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다리 쭈욱 뻗고갔네요. 럭키!! ㅎ. ㅎ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까지는 약 50분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요.
참~ 가깝쥬?

스페인 마요르카 여행을
시작합니다!

마요르카 여행 일정입니다.
원래 계획은 100% 호캉스는 아니었는데, 호텔이 너무 좋아서 급 변경한 일정입니다.
호텔 리뷰 기대하셔도 좋아요!

마요르카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렌트카 픽업이었습니다.
여행전에 여러 업체들 비교해봤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추가요금 받는 곳이 많다고해서
허츠에서 예약했어요. 신용카드 할인받으면 꽤 괜찮은 가격입니다.

렌트카 업체들 중에 제일 접근성이 좋은 것 같아요.
공항나와서 바로 있어서 빠르게 픽업할 수 있었어요.

자, 그럼 호텔로 이동해볼까요?

호캉스 시작

처음에는 마요르카에서는 좋은 호텔에 머물며 호캉스를 할 계획이었어요.
마요르카 호텔 중에는 죽기전에 꼭 들러야하는 호텔도 있고,
눈 돌아가는 예쁜 호텔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방문하는 기간에는 풀북이었어요ㅠ
아쉬운대로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려고했는데
저희 도착하는 날에는 예약이 불가해서 마요르카 첫날은 호텔을 예약했어요.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이베로스타 스위트 호텔 하르딘 델 솔" 입니다.
1박에 21만원 정도에 예약했어요.(조식포함)

 

사실, 입구를 보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호텔 예약할 때 그래도 좋아보이는 사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바뀌기시작합니다.

 

 

로비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다뷰가 정말 훌륭했어요.
웰컴 드링크와 초콜렛을 먹으며 체크인을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갑자기....

갑자기!! 방을 최고 좋은 방으로!!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해준다고하더라구요!!
호텔 예약하면서 신혼여행이라 침대는 더블인 방으로해달라고 요청했었는데
결혼 축하한다면서 방 업그레이드를 이렇게 다단계씩이나..(감동ㅠ)

우리 부부가 묵었던 스위트룸 사진입니다.
거실옆에 욕조와 세면대가 있고, 안쪽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작은 부엌에는 냉장고(서랍 안)와 커피, 차들이 올려져있었고요.

 

안쪽에 아늑한 침실이 있었습니다.

넓은 거실과 테라스

 

 

테라스가 굉장히 넓었는데요,
테라스 입구에는 작은 테이블, 긴 의자와 수영복 건조대가 있었고
안쪽으로는 침대가 있었습니다.

 

침대를 지나서 온수욕조(Hot Tub)과 그물침대, 작은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어요.

 

 

호텔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맑고 푸른 지중해바다와 호텔이 닿아있어요. 아름답지요?

 

더 가까이 바다를 만나러 가볼까요?
호텔 실외 수영장이에요. 꽤 넓고 깊었습니다.
선베드 말고 폭신한 침대도 있어요 :)

 

 

지중해 바다에 나가서 수영할 수 있게 계단이 설치되어있어요.
실제로 바다위에 동동떠서 자유롭게 수영하는 분들이 계셨어요!
함께하고 싶었으나 수영을 못하는 관계로..
발만 담가보고 돌아왔습니다 ^ㅠ^

 

9월 말 마요르카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않은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추워서 수영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햇살도 따뜻하고 수영하기에 좋았어요.

호텔 수영장에서는 오래머물지는 않았어요.
저희에겐 스위트룸이 있었기에.. ㅎ. ㅎ

방으로 돌아와서 룸서비스를 주문했습니다.

 

와인 두잔 + 스테이크 + 햄버거 + 투나샐러드

 

 

음식을 먹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탁트인 바다뷰에 맛있는 음식, 여기에 노을까지 더해지니 분위기가 한층 로맨틱해졌어요.

해가 넘어갈 무렵에는 온수욕조에 와인을 들고 들어가서 지는 해를 바라봤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얻어온 피로가 한번에 풀리는 것 같았어요.
스페인 여행 일정 중에 마요르카를 넣길 참 잘한것 같습니다!

어둠이 짙게 내리고 바다건너 마을에 반짝반짝한 불이 들어오고나서
한참을 야경감상하며 이야기하다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이 정말.. 별루이게 나왔는데 실제 눈으로 본 장면은 굉장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해준 마요르카 이베로스타 호텔 사랑합니다♥

Posted by 제이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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